보름달이 새하얗게 차오른 밤, 그리고 거리 한구석에 있는 쓰레기장.
많은 젤리클 고양이들이 1년에 한 번 열리는 ‘젤리클 무도회’에 참가하기 위해 모여듭니다.
인간에게 길들여 지기를 거부하고 역경에 포기하지 않으며, 질긴 생명력으로 살아남아 스스로의 인생을 즐기는 강인한 사상, 넘치는 개성, 행동력을 가진 고양이가 바로 젤리클 고양이입니다.
그리고 오늘 밤, 장로 고양이가 가장 순수한 젤리클 고양이를 선발하는 특별한 무도회가 열립니다.
새로운 삶을 약속받는 새로운 젤리클 생명은 과연 누구의 것이 될까요?
밤새 노래하고 춤추는 고양이들.
새벽이 다가왔을 때 나이프로 잘라버릴 것 같은 정적에 맞서 천상에 올라가
새로운 인생을 사는 것이 허락되는 단 한 마리의 고양이 이름이 선언됩니다.
그 고양이는…….